스토리

고객도 상인도 물건도 사랑스러운 옷가게

고객도 상인도 좋은 사랑스러운 옷가게! 서천특화시장 일반동의 사랑상회 이필원 (59) 대표가 꿈 꾸는 점포다. 인자한 목사님 같은 사장님이 합류한 건 비교적 최근으로, 부부가 함께 운영한다. 아내의 외숙모가 30년 가량 운영하던 가게를 이어받아 18년째인 장수 점포다. 역사만큼 어디 내놔도 뒤지지 않는 건 규모다. 특화시장 내 옷가게로는 다른 한 집과 함께 공동 1위다. 진열, 청결 면에서 자신 있다는 사장님의 이야기는 가게에 색 맞추어 걸린 질서정연한 옷들만 보아도 고개가 끄덕여진다. 

진열이 이 정도인데 제품 자체는 또 어떨까. 6~80대까지 여성복과 남성복을 구비해 판매한다. 서천 시장에서는 유일하게 따로 칸을 나누어 판매하는데 여성복은 아내가, 농촌 작업복을 비롯한 각종 남성복은 남편이 맡아 부창부수 중이다. 전세버스 타고 가서 남대문 동대문 도매상가에서 직접 떼어오는 옷들은 품질이 일순위다. 장기 계약을 끊어놓고 공급받는 거래처도 두세 곳이다. 시장 옷도 질이 좋고 메이커 못지 않게 색도 좋으니, 믿고 구매하면 좋겠다는 조근조근한 홍보가 참 신실하다. 시장이라고 무턱대고 가격을 깎기보다, 양심껏 책정한 가격을 믿고 구매해주었으면 한다는 사랑상회. 하자 있으면 100퍼센트 교환, 환불로 책임진단다. 

사랑상회
남,여성복
041-953-8979 / 010-2181-7670
남성 여름 점퍼 5~6만원, 겨울 점퍼 6~7만원
남성작업복 5천원~1만원